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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고 김주익,곽재규노동열사 장례 상세보기

11/16 고 김주익,곽재규노동열사 장례

조회 2894

관리자 2003-11-24 11: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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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고 김주익,곽재규노동열사 장례
11월 16일 김주익열사, 곽재규열사 장례



- 11월15일(토) 저녁 8시 추모제 (한진중공업 85호기 크레인 앞 광장)
- 11월16일(일) 오전 8시 발인/오전 9시 영결식
- 11월16일(일) 오전 12시 노제/부산역
* 장지 - 경남양산 솥발산 공원묘지





'김주익·곽재규열사 대책위'가 전국노동자장으로 마련한 장례식이 16일 오전 부산 한진중 투쟁광장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되었다.두 명의 노동자가 한꺼번에 장례식을 치르는 기막힌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날 장례식에는 한진중 조합원과 전국에서 달려온 노동자 등 총 2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되었다.

15일 저녁 8시경 두 시신은 땅으로 모셔졌다 . 85호 크레인에 있던 김주익씨의 시신은 땅으로 내려왔고, 11미터 지하 도크에 있던 곽재규씨의 시신은 땅으로 올라왔다. 시신을 넣은 관은 민주노총 깃발에 씌워져 있었다.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은 "이 자리가 무슨 합동 결혼식장이냐. 두 노동자와 한꺼번에 장례식을 하는 것도 처음이고, 철골로 만든 교수대 앞에서 장례식을 여는 것도 처음이다"면서, "갑판 위 노동자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손배가압류와 해고·구속도 장례식을 함께 진행하자"고 말했다.

정의헌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은 "김주익·곽재규씨가 어깨 걸고 가는데, 우리는 희망을 가꿔 나가자"고 말했다. 김창한 금속노조 위원장은 "생산의 주역인 노동자가 설움받지 않고 공장에서 쫓겨나지 않고 당당히 살 수 있는 세상이 올 때까지 민주노조의 깃발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김주익씨 누나 "동생 밑거름으로 좋은 회사 만들어달라"

이어 한진중 해고자(94년)였던 조길표씨가 조시를 낭독했다. 조시는 "한없는 그리움으로, 당신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에 /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흐느꼈던 나날들 / 이제는 소리 높여 당신들 이름을 부르고 … 우리들은 당신들 앞에 눈물로 설뿐입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중가수 박준씨가 무대 옆 컨테이너에 올라가 조가를 불렀으며, 유가족 인사와 헌화 순서로 영결식을 마무리지었다. 곧바로 운구 행렬이 이어졌는데, 운구 행렬은 고인들이 일했던 공장 현장을 돌아 회사와 4차선 도로 건너편에 있는 노동조합 사무실에 다다르기도 했다.

김주익씨 누나 김경숙씨는 유가족 인사말을 통해 "처음 동생의 비보를 듣고 발걸음이 어떻게 놓이는지를 모르고 달려온 지 한 달이 지났고, 여러분들과 함께 투쟁가를 부르면서 정도 들었다"면서, "동생의 죽음을 여러분들은 밑거름으로 삼아, 앞으로 한진중공업을 전국에서 제일 가는 모범적인 회사로 만들어 달라. 그렇게 되면 동생도 기뻐할 것"이라 말했다.

운구행렬은 부산 영도 한진중에서 2km 가량 떨어져 있는 부산역 광장까지 이어졌다. '노동해방열사 김주익·곽재규'라 쓴 대형 만장을 앞세우고, 대형영정과 풍물패, 부활도 등의 순서로 거리행진을 벌였다.유족과 100여개의 만장이 그 뒤를 뒤따랐다.

부산역 광장에서 낮 12시경 노제가 거행되기도 했다. 소리타래의 추모노래 공연에 이어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 백순환 금속산업연맹 위원장, 안하원 부산민중연대 공동대표가 추도사를 하기도 했다. '일터'의 추모굿 공연에 이어 분향과 헌화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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